13일 법무부는 미국 다우 케미컬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던 중국계 인물이 기업기밀을 중국 기업들에 넘겨준 죄로 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발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원추류는 다우 케미컬의 타이린 염소화 폴리에틸렌(CPE) 공정과 관련된 비밀을 훔쳐 중국 기업들에 넘긴 사실이 확인됐다. 이 공정은 자동차 및 산업용 호스, 전기케이블 자켓, 비닐 사이딩 등의 생산에 필요한 기술이다.
리우는 또 최소 4명의 동료와 범죄를 공모한 사실에 대해 위증한 것과 관련해서도 유죄판결을 받았다.
올해 75세의 리우는 12일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결국 5년 징역형 외에 60만 달러 몰수, 2만5000 달러 벌금형도 함께 선고받았다.
대학원 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류는 1965년부터 다이케미컬에서 일했으며 1992년 은퇴했다.
다우케미컬은 성명을 통해 "리우가 그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데다 기밀에 접근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다. 직원으로 회사의 신뢰를 완전히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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