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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LG인화원에서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구본무 LG 회장이(왼쪽) 김반석 LG화학 부회장(가운데),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오른쪽) 등 LG최고경영진들과 토론 하고 있는 모습.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시장을 선도하려면 정면으로 부딪혀야 한다. 뼛속까지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끝을 봐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8일까지 이틀간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임직원에게 이처럼 강조했다.
앞서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최고경영진에게 '강한 실행력'을 주문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어느 때보다 결연한 각오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할 시기"라며 "될 때까지 끝까지 도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1년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사업가 육성 현황도 점검됐다.
구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은 '시장선도를 위한 리더십과 사업가 육성'을 주제로 1박2일에 걸쳐 마라톤 토론을 벌였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최고경영자 실천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구 회장이 2011년 "내년에는 계열사별로 차세대 인재 육성을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LG그룹은 차세대 사업가 2000명을 선발,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CEO 후보군 100여명, 사업부장 후보군 400여명을 비롯, 대리~차장급 예비사업가 후보군 1500여명이 선발된다.
계열사별 후보군에 따라 고위경영진 코칭ㆍ멘토링, 사업가 역량교육, 확장된 범위 업무부여, 사업 전반 경험을 위한 직무 로테이션이 실시된다.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미래 리더를 길러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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