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달 연속 금리인하했지만 소비회복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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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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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호주가 기준금리를 2차례 연속 내렸지만 경기 활성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4대 시중은행 웨스트팩은행과 멜버른연구소가 공동산출한 이달 중 소비자신뢰지수는 2.4% 상승해 97.1을 기록하는 데 그친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3% 급락, 94.7을 기록한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준금리 하향 조정이 소비자신뢰지수를 밀어올리는 데 기여했지만 기대보다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유럽 부채위기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불안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여전히 비관하는 탓이다.

글로벌 금융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채 지속되거나 심화하면 고용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게 확실한 만큼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진단했다.

한편 4대 시중은행 ANZ은행은 이번주 13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올해 중 추가로 700여명을 구조조정할 예정이다. 소매유통업계 역시 매출 감소로 군살 빼기가 불가피하다.

기준금리 하향 조정과 소비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연말연시에도 소매매출은 감소했다.

시중은행들은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해외 자금조달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부동산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추가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과 12월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낮춰 연 4.25%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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