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광교신도시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주요 택지지구에서 상가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남·서초보금자리지구에서 상가가 첫 선으로 보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연내 분양 계획 발표도 임박했다.
올해 상가분양 시장은 불안한 국내외 경제 상황으로 실물경기가 위축돼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상가정보연구소는 예측했다.
하지만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른 투자·창업 열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등 호재도 적지 않아 연내 공급 물량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중 가장 안정적인 소액 투자처로 꼽히는 단지내 상가는 올해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LH는 설 이후 단지내 상가 공급 일정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도시 물량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는 광교, 세종시, 김포한강, 별내 등 신도시와 수원 호매실, 용인서천, 신정, 의왕포일 등 택지지구에서 상가 공급이 이어진다.
특히 광교신도시는 수도권 인기 지역으로 역세권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광교 신대역 상권에서 분양 중인 에스비타운 관계짜는 “광교신도시는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역세권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금자리지구에서는 오는 11~12월 첫 보금자리주택 입주가 예정된 서울 강남·서초지구에서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 강남권에서 12~18km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올 상가시장도 호재와 악재의 혼재로 안정적 투자처에 대한 투자수요의 기울기가 클 것”이라며 “상품과 지역에 따라 분양성적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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