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장에 정형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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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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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정형민(61·서울대 동양화과 교수)씨가 됐다. 

 유희영(71·전 서울시립미술관장),이두식(64·홍익대 교수), 정형민 3파전속에 '누구냐'로 미술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정 교수로 판가름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정형민 교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20일부터 시작, 2년이다.

정 신임관장이 임명되기까지 갖가지 설이 난무했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장은 3파전으로 압축된후 윗선 입김설, 서울대-홍대 대결설까지 가세, 막판까지 미술계에서 누가 되느냐로 화제가 됐다.

또 미술계에 인지도를 갖고 있는 유희영, 이두식씨와 달리 신임 정 관장은 미술계에서 드러나지 않아 '그가 누구인가'에 궁금증을 유발시켰었다.

특히 임명 발표가 늦어지면서 심사 과정중 결격사유가 발생했다는 내용까지 파다하게 퍼져, 미술계에는 재공모설까지 나돌았다.

정 신임관장은 미국웨슬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 대학원 동양미술사 석사, 컬럼비아대학교대학원에서 동양미술사 박사를 취득했다.  1994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에 임용된후 예술의전당 전시감독(99년~2001년), 서울대학교 미술관 관장(2006년~현재)으로 활동했다.

문화부는 정 신임관장은 국립서울미술관 건립 등 국립미술관 확충에 걸맞은 기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증진함으로써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관장이 선임되면서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과 함께 국내 3대 국공립박물관·미술관장직이 모두 여성에게 돌아갔다.  

 또 김영나 관장과 함께 국내 예술계 양대 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서울대 교수들이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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