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백화점협회는 2011년 전국 백화점 매출액은 6조1525억엔(기존 점포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 줄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5년째 감소이며, 1981년(6조551억엔) 이후 30년래 최저 수준이다.
작년 백화점 매출 부진은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福)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대량 유출 사고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까닭이다.
대지진이 발생한 작년 3월의 매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4.7% 줄었다.
한편 작년 여름 이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되기 시작해 12월에는 도쿄를 비롯한 전국 10대 도시에서 매출이 1.8% 늘었다.
오사카와 후쿠오카는 3.6%, 12% 각각 증가했다. 반면 수도인 도쿄는 4% 감소했고, 나고야도 3.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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