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바이주(白酒)의 대표 술인 마오타이(茅台)의 가격이 2500위안(한화 약 46만원)까지 올랐다.
마오타이 가격상승에 따라서 구이저우(贵州) 마오타이사는 작년 순이익이 83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은 구이저우 마오타이사가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작년 순이익이 전년대비 65% 증가한 83억 위안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증권전문가들은 “특히 53도 마오타이 제품의 판매가가 2010년 1099위안에서 작년 중추제(中秋節, 추석) 1980위안, 최근 2580위안 까지 가격이 올랐다”며 “이로 인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인궈지(中银國際)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도 마오타이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타이의 주가는 주당 180.7 위안(1월 19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어 “현재 마오타이의 시가총액은 1876억 위안으로 상하이(上海) A주 주식시장에서 9번째로 높은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정부는 2010년 말 바이주 가격상승 제한령을 내린 바 있으나 이후 제한령이 풀리면서 우량예가 30% 상승하는 등 바이주 가격이 재차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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