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경화증 신약 복용한 환자 잇따라 사망… 왜?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다발성경화증 신약을 복용한 환자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은 신경계 손상으로 마비에 이르는 불치병을 일컫는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스위스계 제약사 노바티스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를 복용한 후 사망한 사례 11건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약이 치명적 심장 부작용을 일으켰는지 조사하고 있다.

EMA는 길레니아가 사망 원인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이 약이 첫 복용 후 심장 이상을 유발할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는 이날 성명에서 첫 투여 환자의 심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의료진에 권고했다. 길레니아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3만명 이상에 처방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