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에서 공격수로 뛰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무단이탈 등에 따른 징계로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ESPN 사커넷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 구단은 테베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최근 개최하고 6주간의 주급에 해당하는 벌금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구단 측은 정확한 벌금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커넷은 테베스가 6주간의 주급 외에 각종 수당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부담할 벌금액이 930만 파운드(한화 약 16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맨시티에서 테베스의 주급은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50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테베스는 '출전 기회를 제대로 주지 않는다'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불화를 겪어 경기에 출전 기회가 줄자 구단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지난해 11월 고향인 아르헨티나로 떠나는 등 물의를 빚었다.
테베스는 현재 이탈리아 또는 프랑스 클럽 등으로의 이적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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