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싱가포르의 중국어 매체인 롄허자오바오(聯合早報)를 인용해 올해 8월부터 싱가포르의 어메리칸 스쿨이 1800명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수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학교측은 “앞으로 700만 달러를 투자해 교사를 모집하고 매주 2회였던 수업시간을 하루에 1회로 변경하기로 했다”며 “또한 앞으로 3세∼6세까지 매일 20분∼40분씩 중국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메리칸스쿨 교육 총 책임자인 마크 보이어(Mark R. Boyer)는 “어메리칸 스쿨은 3세∼18세까지 3900명의 학생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식 학교”라고 소개하며 “국제학교로써 앞으로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통해 중국문화를 습득하게 함으로써 21세기를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제2 외국어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80%가 중국어를 선택했으며 초등학교 신입생들의 경우 55%가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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