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알짜 금융상품> 국민은행, "금융과 SNS가 만나니 젊은층 고객 열광"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국민은행이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은층 고객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KB 드림톡 적금’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드림톡 적금은 금융상품에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를 접목시킨 신개념 상품이다. 가입 고객이 전용 홈페이지(http://talk.kbstar.com)에서 개인 블로그를 만든 후 가입 목적과 목표 달성 과정을 기록하고 이를 SNS를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블로그에 댓글을 달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 동시 게재된다. 이같은 참신함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특허등록에 성공했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금융 혜택도 다른 상품보다 훨씬 많다. 드림톡 적금은 고객의 목표에 따라 통장명을 설정할 수 있으며 목표 금액과 만기일 등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6~36개월 내에서 하루 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초회 1만원 이상, 2회차 이후 1000원 이상씩 월 30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36개월 기준 연 4.3%의 금리가 적용되며 우대이율 0.4%포인트를 모두 받으면 4.7%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입 당시 설정한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0.1%포인트, 만기 시점에 잔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 다른 고객에게 추천할 경우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 3만3900좌, 잔액 39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SNS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에 착안해 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정형화되고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근한 요소를 금융상품에 접목시켜 20~30대 고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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