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 커피 가격 전격 인상, 업계 가격 인상 신호탄 되나

  • 던킨 오리지널 등 5개 제품 가격 9.8% 올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던킨도너츠가 커피 제품 가격을 9.8% 전격 인상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던킨 오리지날·카페모카 등 던킨도너츠의 커피 제품5종의 가격을 인상시키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작은 용량의 뜨거운 음료를 기준으로 '던킨 오리지날' 은 1900원에서 2300원으로 400원 인상되고, '카페모카'와 '카라멜 마끼아또'·'쿠앤크 라테'·'바닐라 라떼' 등은 3600원에서 3900원으로 오르게 된다.

다만 전체 커피판매 비중의 80%를 차지하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의 제품의 가격은 동결됐다.

SPC그룹 측은 "2010년대비 생두 가격이 42.6%, 우유가격은 16.7% 상승해 원가 압박이 있었다"며 "월임대료와 인건비도 각각 12.6%와 5.1%씩 올라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가격인상 요구가 있었다"고 가격인상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던킨도너츠가 커피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타 업체들의 가격 인상 또한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SPC그룹은 지난해 8월 원유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 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그룹 제품 모두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