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장 부하직원에 돈받아…사직서 제출

  • 울산소방본부장 부하직원에 돈받아…사직서 제출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울산소방본부장이 부하직원의 돈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스스로 사임했다.

27일 울산시는 김국래 울산소방본부장이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에 비위사실이 적발돼 소방방재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설을 맞아 부하직원 3명으로부터 50만원씩 15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인들과 휴일에 골프 라운딩을 했고, 의용소방대원으로부터 쇠고기를 받아 적발됐다.

관사에서는 양주를 발견했으나 김 본부장이 해외출장 때 구입한 것으로 확인했다.

국무총리실의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2일 김 본부장의 차량에 쇠고기 싣는 것을 적발한 후 행적을 계속 추적했으며, 관사까지 동행해 비위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동호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국무총리실의 감찰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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