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낮 12시36분께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한 목욕탕에서 전모(60)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목욕관리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전씨는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이송 중 숨졌다.
경찰은 병원에서의 1차 검안 결과 전씨에게 폐에 물이 차는 급성 폐수종 증세가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전씨가) 추위에 노출돼 있다 갑자기 뜨거운 물로 목욕하다 보니 몸에 이상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씨가 당뇨와 심장질환 등 지병을 앓았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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