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독일에서 애플에게 연패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에서 애플을 상대로 낸 통신기술 특허 침해 보안소송에 연이어 패소했다. 이로서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에서 애플과 경쟁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27일 삼성전자는 독일 만하임 법원으로부터 애플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애플을 상대로 독일법원에 제기한 통신기술 특허침해본안소송에서 두 번 연속 패소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자사 통신 기술 3건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는 20일 이중 1건에 대해서 특허침해를 인정받지 못한데 이어 이날 다른 두 번째 기술 침해건에 대해서도 기각판결을 받았다.

소송의 쟁점은 바로 통신오류가 발생할 때 중요 데이터 손실을 방지히는 기술이다. 앞서 기각된 기술은 통신망 상태에 따라 전송되는 데이터를 묶어서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두 기술은 모두 유럽에서 특허를 인정받았다. 그럼에도 소송에서 이기지 못했다.

나머지 1건에 대한 판결은 3월2일 있을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나머지 소송에서 애플의 특허침해를 밝힐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