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델가미 와이스 소말리아 대사는 “시신 15구에는 어린이 한 명과 부녀자 12명이 포함됐으며 배가 전복된 직후인 25일 미스라타 항구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했다. 침몰한 선박에 모두 55명이 탑승하고 있었며 나머지 승객들은 현재까지 모두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는 더 나은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이주하는 아프리카인들의 목적지 또는 유럽으로 가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수십 년 동안 이 경로를 거쳐 아프리카인 수십만 명이 이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반군에게 피살된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는 유럽에 압력을 넣으려고 불법 이민 문제를 활용했으며 50억 유로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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