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사랑의 온도 100도 넘어…모금액 22억 초과

  • 광주지역 사랑의 온도 100도 넘어…모금액 22억 초과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광주지역의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었다.

29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7일까지 집계한 모금액은 총 22억 3600만 원으로 목표액 22억 원을 넘어서 사랑의 온도 101.6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된 '희망 2012 나눔캠페인'은 초반인 12월 12일까지 모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7%(1억 6300만 원) 수준으로 저조해 올해도 목표 달성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12월 중순부터 개인과 기업들의 기부가 늘면서 12월 30일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10억 8000만 원)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캠페인 종료 5일을 앞둔 27일 개인 정기기부자들의 성원이 이어지면서 100도를 넘기기 위한 마지막 불씨를 지폈다.

이로써 광주지역은 4년 만에 100도 달성에 성공했다.

현재 모금액은 전년대비 18.5% 증가한 수준.

오는 31일까지 사랑의 온도가 몇 도까지 올라갈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한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는 소외계층이 다달이 돈을 모아 소액 기부에 참여하는 등 개인 기부 증가가 100도 달성에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종전의 기부 기업들은 기부 활동을 점차 늘리고 있는 반면, 신규 기업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전남은 29일 현재 모금액 55억 5100만 원으로 사랑의 온도 95.7도(목표액 58억 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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