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나라 돈봉투 의혹' 문병욱 라미드 회장 30일 출석 통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29 14: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박희태 캠프' 계좌에 문 회장 돈 유입 정황 포착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지난 2008년 박희태 후보 캠프 계좌에 옛 썬앤문그룹인 라미드그룹의 돈이 유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문병욱 라미드 그룹 회장을 30일 오후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후보 캠프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단서를 포착했으며, 지난 27일 서울 강남의 라미드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주말 동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정밀 분석한 뒤 박희태 후보 캠프에서 재정을 담당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과 문 회장을 상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하지만 박 의장 측은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라미드 그룹으로부터 받은 돈은 변호사 수임료라며 박 의장이 전당대회 다섯 달 전에 라미드그룹 사건을 다른 변호사와 공동으로 수임했고 수임료는 세무신고를 마친 뒤 분배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박 의장 캠프의 재정을 담당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도 보도자료를 내고 문 회장과는 얼굴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이고, 단 돈 10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