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부문 2위와 7위 업체 통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31 09: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일본 2위 조선업체와 7위 조선업체가 통합한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 업체에 대항한다는 계획이다.

철강업체인 JFE홀딩스 산하 유니버설조선과 중공업 기업 IHI의 자회사인 IHI마린유나이티드가 오는 10월까지 합병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31일 일제히 보도했다.

유니버설조선은 일본 내 2위, IHI마린유나이티드는 7위이다. 이들이 합병하면 건조량은 연간 370만t으로 일본 내 2위, 세계 7위 조선업체로 부상한다. 이들은 유니버설조선을 존속 회사로 합병하기로 했다. 자재 조달 비용 등을 절감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본 조선업계는 엔고와 자연재해 등으로 사업 환경이 악화했다. 국제 시장에선 한국과 중국의 조선업체와 경쟁에서 밀려 뒤쳐지고 있다. 현재 세계 조선시장은 중국이 38%, 한국이 33%, 일본이 21%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일본 조선업계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30%에 가까웠다. 현재는 기술과 가격 경쟁력에서 한국, 중국 업체에 뒤쳐져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의 조선업계는 현재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의 기로에 섰다”면서 “유니버설조선과 IHI마린이 통합을 하면서 한국과 중국 업체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