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덴버공항서 항공기 조명등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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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미국 덴버공항에서 항공기가 조명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소속 보잉 737 비행기가 덴버 국제공항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조명등(light pole)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브랜디 킹 사우스웨스트항공 대변인은 승객 89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LA발 덴버행 792편이 (이같은) 사고를 냈다면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킹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상황을 파악키 위해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 등과 협조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세부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 ABC 방송 웹사이트에 게시된 사고 사진에는 조명등이 사고 항공기의 날개 아래 활주로 바닥에 넘어져 있는 모습이 잡혔다.

사고 항공기 승객들은 활주로에 내린 뒤 버스를 이용해 공항 내부로 이동했으며 사고로 인한 항공기 이착륙 지연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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