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북도는 올해 국비 1030억원을 포함해 모두 1310억원을 들여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거점별로 특성에 맞는 레포츠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도는 백두대간 구간 중에서 봉화에 505억원을 들여 백두대간 국립수목원을 본격 조성하고 영주ㆍ예천에 270억원을 들여 백두대간 테라피단지를 만든다.
또 김천 산악자전거공원과 봉화 산림탄소순환마을을 만들고 상주 백두대간십승지생태관광자원화사업도 추진한다.
낙동정맥 구간에는 봉화에서 청도를 잇는 10개 시ㆍ군에 낙동정맥트레일을 조성하고 영덕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를 만들며 포항 비학지맥 복원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자연휴양림 10곳을 만들고 도시숲과 생태숲 18곳을 조성하며 지역특화숲길 5곳과 산채건강마을 2곳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북도 조용기 산림비즈니스과장은 "과거에는 산림을 쓸모없는 땅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산림이 돈이 되는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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