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금값 안정화 총력…2.1t 수입 허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1 15: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베트남 금값 안정화 총력…2.1t 수입 허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베트남이 금값 안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1일 일간 탕니엔은 중앙은행(SBV) 소식통에 의하면 금값이 테일(37.7g) 당 4600만 동(247만 원)으로 2개월째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자극받아 10개 수입업체가 모두 2.1t의 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수입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수입되는 금은 대부분 수출용 제품 가공에 사용될 것이지만, 국내 가격 안정 수단으로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금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는 베트남 국민의 금 보유량은 1천t가량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세로는 45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46%를 차지하며 개인들이 보유한 금의 양으로는 인도 다음으로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NFSC는 또 베트남이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 금 총량의 23∼29.5%를 싹쓸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금 목걸이는 연간 20t이나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귀금속 전문 자문사인 GFMS 관계자도 베트남의 개인 금 보유량이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GDP의 20%인 460t가량(210억 달러) 된다면서 이런 금 매점은 베트남에서의 달러 상용화를 부추기는 주범이라라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