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간 탕니엔은 중앙은행(SBV) 소식통에 의하면 금값이 테일(37.7g) 당 4600만 동(247만 원)으로 2개월째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자극받아 10개 수입업체가 모두 2.1t의 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수입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수입되는 금은 대부분 수출용 제품 가공에 사용될 것이지만, 국내 가격 안정 수단으로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금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는 베트남 국민의 금 보유량은 1천t가량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세로는 45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46%를 차지하며 개인들이 보유한 금의 양으로는 인도 다음으로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NFSC는 또 베트남이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 금 총량의 23∼29.5%를 싹쓸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금 목걸이는 연간 20t이나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귀금속 전문 자문사인 GFMS 관계자도 베트남의 개인 금 보유량이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GDP의 20%인 460t가량(210억 달러) 된다면서 이런 금 매점은 베트남에서의 달러 상용화를 부추기는 주범이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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