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태어난 박 전 대사는 1949년 소위로 임관한 뒤 육군 제8사단장, 수도군단장, 한ㆍ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지냈다.
1983년 육군 대장으로 예편했으며 이후 한국관광공사 이사장과 재향군인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1년 주 대만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됐으나, 정부가 중국과 수교로 대만과 외교관계를 단절하면서 부임 1년만에 귀국했다.
1993년에는 주 로마교황청 대사로 부임했다.
대통령표창을 비롯해 을지무공훈장, 보국훈장 통일장 등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삶과 사랑의 여울에서', '신당 개여울따라'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아들 원규 씨와 딸 현미 씨 등 1남1녀가 있다.
발인 3일 오전7시3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010-3377-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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