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전화 지역번호가 '044'로 최종 결정됐다.
1일 행정안전부 세종시출범준비단(단장 이재관)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세종시로 편입되는 지역을 단일 번호권으로 묶고 지역번호' 044번'을 부여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로 편입되는 충남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 일부, 충북 청원군 일부는 세종시가 출범하는 7월 1일부터 현재의 '041'번(충남지역번호), '043'번(충북지역번호)에서 '044'번을 사용하게 된다.
앞서 충남 연기군과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해 8월 현지주민 2천591명을 대상으로 '044' 및 '045'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045'(65%), '044'(29%), 기타(6%) 순으로 나타났다.
군과 건설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방송통신위에 제출하면서 '045' 번호부여를 요청했으나 통신위는 번호자원의 순차적 사용원칙에 따라 '044'로 최종 의결했다.
또 그동안 천안지역 통화권으로 사용한 연기군 소정면 3개리(소정ㆍ대곡ㆍ운당리)의 통화권역은 천안권역에서 세종권역으로 변경돼 세종시 단일통화권역으로 운영된다.
이밖에 새 전화지역번호가 적용되는 시점(7월 1일)부터 '041', '043'으로 들어온 전화는 안내멘트와 함께 '044'로 자동 연결되는 서비스가 6개월간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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