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최근 37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3으로 전월(85)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82) 후 2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의 지속적인 악화로 기업의 수출과 내수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대기업(93→87)의 지수 하락폭이 컸다.
매출(96→90), 생산(96→91), 가동률(94→91), 수주(92→86) 등 경기변동 항목 지수도 대부분 하락했다.
내수 부진(35.5%)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7.4%),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8.5%) 등이 경영애로 요인으로 꼽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