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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상열 2대 회장은 행정고시 18회 출신이다. 지식경제부의 전신인 통산산업부와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에서 오랜 고위관료 생활을 하면서 산업, 무역 및 자원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풍부한 경험이 있다.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끝으로 2004년 8월 공직을 떠난 후에는 재계의 대표적인 기관 중의 하나인 대한상공회의소의 상근부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0년 4월에 OCI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번에 함께 선임된 국자중 신임 상근부회장은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공채1기 출신으로 30년이 넘는 에너지관리공단 근무기간동안 에너지 분야에서 폭넓은 업무경험을 쌓았다.
한편 민계식 초대회장은 이날 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한 민 회장은 재임 중 다양한 태양광사업을 기획하고 정책환경을 정비하며 태양광산업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성호 상근부회장도 함께 퇴임했다. 이성호 전임 상근부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정부, 기업, 학계, 시민단체, 정계 등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협회와 태양광산업이 뿌리내리는 데 많은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협회 관계자는 “세계적인 공급과잉 여파로 작년에 홍역을 치렀던 우리나라 태양광기업들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회는 새로운 지도부 출범을 통해 업계의 대표기관으로서 보다 산업에 유익한 정책, 기술, 금융, 수출 등의 환경을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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