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美 ASME 원자력 기술인증 통과…진출 '청신호'

  • STX중공업, 미국기계학회로부터 인증서 취득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STX중공업이 해외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 인증 심사를 통과해 해외 원자력발전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STX중공업은 최근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미국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발전 주기기 제작(N; Nuclear Components), 원자력 부속품 및 부품제조(NPT; Nuclear Partials)에 관한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ASME 인증은 원자력 발전소의 시공, 발전소용 설비 및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해 미국기계학회에서 수여하는 인증서로 해외 원자력 발전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자격요건이다.

이번 STX중공업이 취득한 ASME 인증은 ‘Class 1’을 포함한 모든 등급의 원자력발전 관련 기기 및 부품 제작 능력을 인정하는 것으로 STX중공업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STX중공업은 대한전기협회로부터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서를 취득함으로써 국내 원자력발전시장 진출 자격 요건을 갖추었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엄격한 원자력 발전기기 제작 관련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해외 원자력발전시장 진출의 유리한 입지를 갖추게 됐다”며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발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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