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페트로 차이나, 캐나다 천연가스 지분 20% 구입

  • 거래액 사상 최대 규모될 것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의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 차이나(PetroChina)가 3일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석유업체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이 보유한 캐나다 그라운드버치(Groundbirch)지역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의 지분 20%를 구입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페트로차이나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중국과 캐나다 정부가 2월 1일 최종협의를 가진 후 이뤄진 것”이라며 “로열더치쉘의 가스 채취 기술을 획득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열더치쉘 그룹 관계자는 이에 “양사가 오랜 기간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양사는 거래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규모가 사상 최대인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그라운드버치주는 캐나다가 자랑하는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지역으로 페트로차이나는 작년 2월 이 곳 개발업체인 캐나다의 엔카나(Encana)업체와 54억 달러 규모의 50% 지분 구입 협상을 벌였으나 양사간의 의견차이로 인해 최종협상이 결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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