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 일본·스위스 환율개입 가능성 시사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달러화 약세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엔고 현상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중앙은행(BOJ)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75.5엔을 하회할 경우 본격적인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로존 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위스도 환율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파임스(TF)는 “다음달 유로화 대비 스위스 프랑화의 환율이 1.20프랑을 하회할 가능성이 30%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관측이 현실화할 경우 스위스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씨티(Citi)는 보고서에서 “스위스 정부가 환율 개입에 나설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지난해 9월(70억 프랑)의 2배 가량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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