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마를렌 홀츠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슬로바키아와 오스트리아가 러시아산 가스를 30%를 적게 공급 받았고 이탈리아가 24%, 폴란드가 8%를 적게 받았다”고 밝혔다.
홀츠너 대변인은 이와 함께 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그리스 독일 등 총 9개국에 가스공급을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가스공급 감소는 최근 불어닥친 혹한으로 러시아 내 가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은 다른 국가에서 가스를 구입하거나 미리 조관해 둔 가스도 이용하고 있다. 유럽국가 내 러시아산 가스는 전체 가스 수요의 25%를 차지한다.
한편 러사아 국영가스 회사 가스프롬의 알렉사드르 메드베데프 부사장은 “강추위를 고려해 가스프롬은 유럽으로의 공급을 최대한 늘렸다”며 가스 공급을 감소했다는 얘기에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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