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 함지훈 복귀전서 오리온스 꺾고 6강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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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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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C인삼공사·LG 승리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함지훈(28)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스를 누르고 6강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모비스는 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이어갔다.
 
 20승(24패)를 기록중인 모비스는 이날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배한 5위 인천 전자랜드(22승21패)를 2.5경기 차로 뒤쫓고 7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테렌스 레더가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3쿼터까지 61-53으로 리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4쿼터에서 조효현과 최진수가 연달아 3점포를 꽂으며 종료 5분29초를 남기고 70-67까지 쫓아 갔지만 모비스 박구영이 3점슛 3개 등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 넣어 승리를 지켰다.
 
 양동근은 이날 모비스가 성공한 13개의 3점슛 중 6개를 넣는 등 24점·6도움의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으며 박구영은 3점슛 5개를 포함한 18점·4도움을 올렸고 레더는 18점과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상무에서 제대해 복귀전을 치른 함지훈은 9점, 7리바운드, 4도움의 활약으로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오리온스에서는 김동욱(20점 5도움), 크리스 윌리엄스(17점 8리바운드), 최진수(13점 8리바운드) 등이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배했다.
 
 이어진 안양 경기에서는 홈팀인 2위 KGC인삼공사가 5위 인천 전자랜드를 79-72로 눌렀다.
 
 3연승을 노리던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끊겼고 6위 모비스에게 2.5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지난 2일 LG에 일격을 당했던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상승세를 되살리며 30승(13패)을 기록했다. 선두 동부와의 승차는 6경기가 됐고 3위 부산 KT는 2.5경기 차이다.
 
 인삼공사는 4쿼터를 54-56으로 뒤진 채 시작했지만 오세근(14점 12리바운드)·박찬희(19점 6도움)·크리스 다니엘스(16점 8리바운드)가 골고루 득점해 승부를 뒤집었다.
 
 잠실에서 펼쳐진 창원 LG와 서울 SK의 7-8위 대결에서는 LG의 애론 헤인즈가 42점을 쏟아부으며 홈팀 SK를 97-72로 꺾고 6강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17승27패를 기록한 LG는 6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하고 8위 SK(15승28패)는 1.5경기 차이로 벌렸다.
 
 애론 헤인즈와 김현중, 문태영을 앞세워 전반을 45-31로 크게 앞선 LG는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한차례도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5점차 압승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헤인즈가 42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김현중은 3점슛을 6개나 림에 넣는 등 24점을 퍼부었다.
 
 SK에서는 김효범이 18점, 김선형과 한정원이 14점씩을 올렸지만 6연패 수렁에 빠져 6강 진출을 어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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