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기대주, 파리대회서 나란히 은메달 획득

한국 유도 기대주들이 세계 대회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8위인 김원진(용인대)은 2012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60㎏급에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4일(현지시간)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리쇼드 소보리프(우즈베키스탄)에 발뒤축걸기되치기 한판패를 당했지만, 16강에서 세계랭킹 4위인 게오르기 잔타라이아(우크라이나)를 허리채기되치기 유효로 따돌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남자 66㎏급 결승에 진출한 조준호(한국마사회)는 세계랭킹 13위인 다비르 라로세에게 판정패를 당해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63㎏급 결승에 나선 정다운(용인대·세계랭킹 21위)도 일본의 다나카 미키(세계랭킹 11위)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함께 출전한 장진민(한국마사회)은 4강에서 소비로프에게 판정패를 당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경기대)은 3회전과 정정연(포항시청)은 나란히 8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