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병월급 50만원으로 현실화 △도심 군공항 이전의 종합 대책 수립 △초중고교 아침급식 제공 등의 세 가지 정책의 총선 공약 추진을 제안했다.
그는 “2012년 현재 현역 사병 45만명의 월 급여는 평균 93800원으로 총 예산은 5303억원”이라며 “사회의 변화와 물가인상률에 비하면 턱없이 비현실적인 급여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급여외 인상분은 적립, 전역 시 지급하는 제도를 만들경우 전역 시 약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으며, 등록금 또는 창업자금, 취업준비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 경우 필요예산은 약 1조 8000억원(평균급여기준) 내지 2조 2000억원(상병월급기준) 정도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지역 주민 피해를 줄이고 지역경제활성화의 방안으로 도심 군공항 이전의 종합대책 수립도 제안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20개 정도의 군 공항이 도심이나 인근 지역에 배치돼 있고 이로 인해 주변의 1000만여명의 주민은 소음피해, 고도제한 등에 따른 재산상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군사공항 부지를 활용해 산업단지나 의료단지 등 지역별로 성장동력 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육성하면 자연히 신공항 유치를 두고 일었던 마찰도 재연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 의원은 아침급식 제안에 대해 “13~19세 청소년의 아침 결식율은 36.9%에 육박하며, 아침결식 이유는 시간부족, 체중감량, 늦잠, 맞벌이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먼저 희망자부터 자부담 50%, 국가부담 50%의 아침급식을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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