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대표는 이날 대구·경북지역 출마예정자들과 함께 대구 팔공산 등반에 앞서 이 같이 밝힌 뒤, “대구에서 야당 국회의원을 배출해 대구ㆍ경북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을 만들고, 이 신호탄으로 전국을 밝혀 다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지역 12개 선거구에서 모두 이기지 못하겠지만 최소한 3-4개 의석이 되면 여당의원들도 정신을 차리게 될 것이고, 이는 대구가 사는 길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활어를 옮길 때 수조에 메기나 상어를 함께 넣으면 물고기들이 긴장을 풀지 않아 살아 있는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송할 수 있다”며 “새누리당 일색인 지역 국회의원들이 긴장을 할 수 있도록 민주통합당이 메기와 상어의 역할을 해 지역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 넣으며 변화의 선봉이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팔공산 등반 행사에는 ‘민심산악회’ 등 손 전 대표의 지지모임 회원들을 비롯, 대구 수성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동구갑 예비후보인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 등 600여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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