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어 뮤지컬로 탄생한‘노인과 바다’

  • 극단 앙상블, 10일부터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오픈런 공연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헤밍웨이의 고전 ‘노인과 바다’가 연극에 이어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노벨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명작 ‘노인과 바다’의 연극은 고전은 어려울 것이란 편견을 깨고 기발한 연출과 재치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관객과의 소통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극단 앙상블은 오는 10일부터 대학로 열린 극장에서 뮤지컬 ‘노인과 바다’를 오픈런으로 공연한다.

지난해 연극을 무대에 올렸던 김진만 연출과 원로 배우 정재진이 다시 만났다.

김 연출은 “원작 소설의 본질적인 면을 부각시킴으로써 시공을 초월한 ‘노인과 바다’ 자체의 보편적인 정서와 형식미가 돋보이는 무대언어 속에 삶의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절망하고 포기하기 때문에 패배 당하기 쉬운 법이지. 하지만 난 절대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거야!” 라는 극중 대사는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 자아를 잊고 살아온 현대인들에게 많은 의미를 던져준다.

노인 역에 정재진, 홍성범, 정성희가, 청년역에 장덕수, 최동호가 캐스팅됐다. 작곡·음악감독 김민수. 4만원. 070-7776-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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