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평사, 대북리스크 대응평가 '긍정적'

  • 북한체제안정ㆍ통일비용에 관심…`통일계정‘ 호평<br/>韓 정부 국방ㆍ통일부까지 나서 선제 설명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대북 리스크를 주요 체크리스트로 적시해 온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우리 정부의 대응에 긍정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 등 국제신평사는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우리 정부의 합동 대표단을 접한 자리에서 북한 변수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쏟아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정권을 이어받은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체제에 내부적 위협요인은 없는지,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은 기본문항에 속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이은 북한의 재도발 가능성도 주된 관심사였다.

통일 재원을 마련하고자 남북협력기금 내에 신설을 추진하는 통일계정(통일재원 항아리)에 대해선 향후 급격한 재원 부담을 완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자리에는 재정부는 물론 신평사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외교통상부, 국방부, 통일부 등 외교안보부처 고위 당국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선진국 신용등급을 줄줄이 강등한 국제신평사의 위상이 고려된 대표단 구성이었다. 설명회에선 북한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면서 약속했던 면담시간을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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