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올 상반기 ‘FTA 타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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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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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5일(현지시간) 올 상반기 내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타결에 노력키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그동안 양국 간 협상이 사실상 중단돼왔던 원자력발전소 건설 협력도 재개하기로 했다.
 
 터키를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이스탄불 아딜레 술탄 궁전에서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주최한 오찬 및 면담에서 이같이 협의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두 정상은 면담에서 한-터키 간 FTA 체결이 양국 간 경제교류 심화·확대에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올 상반기 내 양국 간 FTA 체결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한-터키 FTA는 지난 2008년 압둘라 귤 터키 터키 대통령이 처음 제안을 했으며, 2010년 이후 양국 간 협상을 개시해 지금까지 3차 협상을 진행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국은 그동안 상품 간 협상에 이견이 없었으나 서비스와 투자 부문에서 다소 이견이 있었다”면서 “상품 부문을 먼저 하고 투자·서비스 부문에 대해 순차적 협상을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터키 내 원전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도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프랑스 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에르도안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원전에 대한 재협상을 요청해왔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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