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6일 킥오프…삼성·현대차 "美소비자 마음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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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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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경기 중 6편 공개 '물량공세'<br/>-삼성전자는 갤럭스노트 광고 1편 선보여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Super Bowl)'이 개막이 임박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광고 공습도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8시30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슈퍼볼에 현대·기아차는 6편, 삼성전자는 1편의 광고를 각각 내보낼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게임 쇼에 2회, 킥오프 직전에 1회, 본게임 1쿼터와 3쿼터 중간에 2회 등 총 5회를 계획 중이다.

특히 최대 시청률 시간대인 킥오프 직전에 60초짜리 장편 광고의 주제는 '한 사람을 위한 모두(All For One)'로 미국 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기아차도 지난해 K5 광고에 이어 올해 1편의 광고를 경기 중 내보낼 예정이다. 올해는 '꿈을 운전하라(Drive the Dream)'를 주제로 브라질 출신 모델 아드리아나 리마가 등장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8년 처음 슈퍼볼 광고를 내보낸 데 이어 지난해 기아차 1편을 포함, 총 5편의 광고를 내보냈다. 지난해 슈퍼볼 전체 광고 수는 61편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1회 늘려 잡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를 홍보하는 90초 분량의 광고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슈포볼에 앞서 경쟁사인 애플을 겨냥한 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는 아이폰4와 비교해 큰 특징이 없는 아이폰4S를 꼬집는 내용을 담았다.

슈퍼볼은 미국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답게 높은 광고 단가로도 유명하다. 매년 1억1000만명 이상의 시선이 슈퍼볼로 쏠리기 때문이다.

올해 슈퍼볼 30초짜리 TV 광고비는 350만 달러로 추정된다. 지난해 평균 300만 달러보다 17% 가량 상승한 셈이다. 초당 광고비는 우리나라 돈으로 1억3000만원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우리가 처음 슈퍼볼 광고를 하던 지난 2008년 미국 시장 점유율이 5.1%였으나 지난해 9%에 가까이 상승했다"며 "슈퍼볼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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