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제주 월동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9% 가량 늘어나면서 산지가격이 폭락했고, 공급과잉으로 인해 30% 가량을 산지에서 폐기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도에서 출하된 6가지 신선식품을 일반 행사보다 3배 가량 많은 600t을 준비해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제주 무를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인 개당 600원에 판매한다. 무와 반대로 재배면적이 줄면서 생산량이 감소, 가격이 10~20% 가량 오른 제주 감자(1.5㎏)를 시세보다 30% 저렴한 3900원에 내놓는다.
또 제주 돼지 삼겹살을 40% 저렴한 100g당 1680원에, 제주 은갈치를 25% 저렴한 1마리당 49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한라봉(2㎏)을 1만2900원에, 하우스 감귤(1.5㎏)을 9900원에 선보인다.
우주희 신선식품 부문장은 “명절 이후 수요는 감소한 데 반해 농산물 출하량이 많아 제주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제주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제주 특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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