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촌 인력 유실 대비, 직업 농부 500만명 양성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농촌의 인력 유실과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농업부가 올해 직업 농부 500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궈신원에 따르면 6일 농업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직업 농부 500만 명 양성 등을 포함한 농사 인력 문제 해결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중국의 농업 종사자 수는 급감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농민공(도시로 이주한 농민) 수는 2억3000만 명으로, 이는 농촌에 남아 농사를 짓는 농민 수(약 2억7900만명)와 비슷하다.

농업부과기교육사(司) 양슝녠(楊雄年) 부사장은 농민공의 대부분이 청장년층이어서 농촌에 남아 있는 인구는 거의 다 여자와 아이들 아니면 노인 농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지역은 농민의 평균 연령이 이미 55세를 넘어섰으며 조금이라도 나이가 젊거나 교육을 받으면 모두 도시로 떠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일 국무원은 과학 혁신을 통한 농업의 지속적 발전을 강조하는 ‘중앙 1호 문건’을 발표했다. 이어 6일 농업부는 중앙 1호 문건을 기반으로 만든 ‘전국 농업과학기술 촉진 연간 활동 방안’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20만 명의 기층 농업기술 인력에 대한 교육, 직업 농민 500만 명 육성, 전문 합작사 관리 인력과 과학기술 시범가구 양성, 1억명에 농업 기술 교육 보급 등 농촌 실무 인재 배양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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