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일의 실질 임금상승률이 1%에 그치면서 전년보다 큰 폭 하락했다.
독일 통계청은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의 명목임금이 3.3% 증가, 물가상승률(2.3%)을 감안한 실질임금상승률은 1.0%에 그쳤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의 1.5%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독일 경제는 유로존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질임금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하반기에 들어서 감소세로 돌아선 뒤 4분기부터 성장 둔화 추세로 접어들면서 명목임금 증가율이 물가상승률에 뒤처졌다.
실질임금 상승 둔화는 유로존 최대 규모인 독일 경제의 구매력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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