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中 윈난 커피업체와 손 잡아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윈난(雲南) 커피 생산업체와 손을 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 7일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윈난의 아이니(愛니<人+尼>, AiNi)그룹과 합자기업 설립에 관한 협의를 맺고 향후 윈난성에서 아라비카 원두 매입 및 수출, 커피공장 운영을 맡게 된다.

아이니그룹은 현재 다수의 커피 가공공장 및 원두 농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니그룹과의 협력은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또 다른 조치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인스턴트 커피 및 원두커피 등을 포함한 중국 커피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구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 커피 시장 판매액은 전년대비 20%, 5년 전인 2006년보다는 무려 92% 늘어났다. 그러나 중국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아직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에서 55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매장 수를 15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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