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홍수 이후 가뭄으로 신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7 10: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지난해 대홍수가 덮친 태국이 올해에는 가뭄으로 목마름을 호소하고 있다.

태국 북부 지역은 최근 수 개월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식수와 농업용 용수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7일 태국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는 지난 3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아 강바닥이 드러났다. 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자 주 내의 6개 구역은 가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치앙라이주는 1만4950여 가구가 가뭄 피해를 겪고 있고 2만8000에이커의 농지가 용수 부족으로 땅이 갈라졌다. 중북부의 핏사눌록주는 주내의 3개 구역을 가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가뭄 피해 가구에 생수 등의 구호품을 지급하고 있다.

태국 재난예방국은 “중북부 지역의 5개주에 올 들어 가뭄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군병력을 동원해 가뭄 피해 지역에 이동식 급수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은 지난해 7월말부터 중·북부 지역에서 넉 달 넘게 계속된 대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고 813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