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4300억원 지원…대한전선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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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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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개 은행, 협조융자 서면결의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대한전선 유동성에 숨통이 트였다. 채권단이 자금 지원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7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11개 채권은행으로부터 4300억원 규모의 협조융자 서면 결의서를 접수했다.

회사 측은 국책은행들은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조건 없이 동참하기로 했다며 우리 외환 신한 국민 등 시중은행들은 이미 협조융자 서면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의 협조융자 규모는 4300억원. 하나은행이 상환 유예한 자산유동화대출(ABL) 원리금 640억원을 포함해 총 5000억원 가량 유동성을 지원한다.

채권단은 또 상반기까지 2800억원의 대출 자금을 집행하고 하반기엔 이자상환용 한도대출 1500억원을 지원한다. 설윤석 부회장 등 대한전선 최대주주 일가는 보유주식 전량을 담보로 내놓다.

대한전선의 자구 노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은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재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시흥동 부지와 남부터미널 매각을 위한 양행각서(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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