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자비시마야 가제타는 '젊은 김정은의 통치 한달'이란 제하의 분석 기사에서 “현재의 북한 내부정치 상황은 김정은이 대외 강경 노선을 취할 근거가 희박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며 “최소한의 경제균형을 유지하면서 권력을 보전하는 것이 새로운 지도자에게는 평화적 대화의 가능성과 긴요한 식량 지원 가능성을 막아버릴 또 한 번의 핵실험보다 더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신문은 이어 “만일 김정은이 나라를 구하길 원한다면 그는 한국과의 군사적 대치를 강화하는 것보다 미국 및 한국과의 대화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북한이 최근 20여 년간 전통으로 내려오는, 자존심 강한 은둔 국가 이미지에서 서둘러 탈피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기아의 위협 때문에 미국에 식량 지원을 요청했지만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때만 지원이 가능하다며 거부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