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스통신 dpa는 독일 경제부가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2.9% 감소, 지난 2009년 1월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1월에 이어 정체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지난 11~12월 독일의 산업생산이 정체에 이어 곧바로 큰 폭의 감소에 빠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 부문에 걸쳐 감소를 나타냈다. 자본재가 3.6%, 에너지 생산이 2.2%, 건설활동이 6.4% 각각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급감함에 따라 독일 경제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 공식적으로 경기침체에 접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정부 기대에 불안감이 일고 있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0.25%로 추정하고, 올해 1분기에는 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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