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입자 통근 당근 지원 인구 5만 회복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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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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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하면 최고 1천940만원, 영유아 선택예방접종 4종 전국최초 무료접종, 우수마을선정 최우수 상사업비 3억원 지원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인구의 고령화와 저 출산 등으로 인구가 꾸준히 줄어들어 위기에 놓인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규선)이 큰 당근책을 내놔 화제다.

귀농인에게 최대 1천940만원을 지원하고 2억5000만원을 융자 알선하며, 특히, 인구유입시책 추진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하여 96개 마을을 대상으로 연말에 평가하여 우수마을을 선정 최우수마을에 상사업비 최대3억원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또한, 연천군은 인구 5만명 회복을 목표로 파격적인 인구유입시책을 마련하여 지난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인구유입시책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지원책은 귀농인 지원방안으로 이사비 100만원, 빈집수리비 300만원, 정착장려금 500만원, 경작비 연100만원(3년간), 교육훈련비 연50만원(3년간) 의료비 연 50만원(3년간), 출산장려금 연50만원(3년간), 주택설계비 50만원, 농업인턴비 연80만원(3개월) 등 지원금만 1천940만원에 달하며, 창업자금 2억원, 영농융자금 5000만원 등 2억5000만원의 융자도 알선한다.

이와 함께 귀농을 희망하는 다른 지역거주자를 대상으로 ‘연천군 귀농투어’도 매분기 운영하며, 농업기술센터에서도‘멘토 및 컨설팅’으로 작물재배기술과 노하우를 귀 농인에게 전수하기로 했다.

모든 전입세대에는 건강보험료 1만원, 상하수도요금 1만8000원, 교통상해보험료 5000원, 자동차번호판 교체비 3만8000원, 자동차검사비 4만원, 개인균등할주민세, 대한적십자회비 등 각종 지원시책을 마련했다.

연천군 관내 3만5000명의 군 장병이 연천군지역으로 전입을 할 경우 연 5만원(2회)을 전입장려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장려지원시책으로 둘째아이 출산시 연200만원(1회 100만원, 2회 분할), 셋째아이 출산시 500만원(1회 100만원, 5회 분할)의 양육비를 지급하고, 신생아 출산용품 5종세트(20만원 상당)를 지급하며, 건강보험료도 5년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자녀수 셋 이상인 가정에서 대학 진학자녀가 나오면 매년 2명을 선발해 2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외국인 여성의 출산 시 가사돌보미 지원금으로 10만원(6회)을 준다.

전국최초로 영유아 선택형예방접종 4종(130만원)에 대해 무료접종을 해주고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또 주택건설업자가 100호 이상 주택건설 또는 1만6500평방미터이상 대지조성 시 진입도로 및 상하수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하여 올해 말 인구유입시책 평가를 실시 3곳을 선정 최대3억원의 상사업비를 지원하고 인구유입시책에 기여한 기관․단체, 민간인, 군부대, 공무원 등 유공자에게도 표창을 하는 등 주민등록 인구전입에 적극 나설 것을 독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미래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인구 5만명 회복’을 위하여 군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인구를 늘리겠다”고 말하고, ‘관내 유관기관, 사회단체, 군민들께서도 군의 인구유입시책에 대한 홍보와 추진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천군 인구는 1984년 최대 6만8108명이었으나,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난해 말 현재 4만4900명으로 33%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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