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민주통합당ㆍ통합진보당 경남도당과 야권연대기구 '경남의 힘' 대표, 총선후보 등 50여명은 내달 4일까지 야권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야권은 오는 19일까지 선거구별 후보단일화 방법을 확정하고 24일까지는 시민 경선인단 모집을 마감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26일까지 야권 단일화에 참여할 각 정당후보를 뽑는다는 구상이다.
현재 민주통합당에서는 32명, 통합진보당 15명, 무소속 후보 2명이 경남 야권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후보단일화를 통해 새누리당과 1대1 구도를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신당 경남도당이 불참해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 불협화음이 있음을 드러냈다.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야권단일화 논의에 정당간 호혜 원칙과 여성,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며 "야권 단일화 참여여부는 이달 열릴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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