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보장방 공정분배는 생명선"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의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상무부총리가 "보장방(서민용 저가 분양 임대 주택)의 공정분배는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총리는 6일 베이징에서 열린 보장성 주택 공평분배 업무 간담회를 열어 보장방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서민들의 관심이 주택 배분으로 모아지고 있다며 공정한 분배야말로 보장방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그는 공정한 분배를 위해 신청자의 수입, 재산 및 가정 상황 등을 면밀히 파악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배분해야 하며 시민이나 사회 및 언론의 감독과 감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리 부총리는 또 보장방 건설과 분배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 편법 배분과 사기, 직무태만 등의 문제가 드러나면 높은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자금, 토지 등을 확보해 보장방 공급 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시장원리에 따라 일반 주택 공급이 증가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리 부총리는 일반 주택을 통해 다수 주민의 다양한 주택수요를 충족시킬 수밖에 없다며 일반 주택 공급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부동산 시장 억제 조치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집값 억제를 위해 작년 보장방을 1000만 채 착공하는 등 2011년부터 5년간 총 3000만 채의 보장방을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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