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주식 대량매도 소식에 급락...문재인·박근혜 테마주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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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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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한원장의 다음주 주식 대량매도 소식에 안철수연구소 주가가 급락했다.

8일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1만1700원(8.94%) 떨어진 11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안 원장의 정치행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10만9300원에서 13만8700원으로 26.9%가량 상승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안 원장이 기부재단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8% 넘게 뛰었다.

하지만 7일 안철수연구소가 안 원장이 안철수재단에 출연할 주식 총 186만주 중 86만주를 다음주부터 매각할 계획을 발표하자 매물부담에 대한 불암감으로 이날 장외시장에서부터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안철수연구소측은 지분매각을 장외에서 다른 기관 등에 넘기는 블록딜 방식이 아닌 장내매각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내매각으로 시장에 물량이 쏟아질 경우 받아주는 주체가 없을 시 주가는 폭락할 수 밖에 없다.

안 원장은 주식 매각 후에도 안철수연구소 지분 18.6%를 보유하게 돼 2대 주주인 원종호(9.16%)보다 많아 최대주주 자리는 유지하게 된다.

한편 이날 문재인과 박근혜 테마주는 급등했다.

문재인 테마주로 엮인 바른손은 8일 상한가를 치며 1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4일 연속 상한가다. 우리들생명과학 역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8일 마감가는 2760원으로 7거래일동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박근혜 테마주 역시 그간의 위축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전날보다 2800원(14.93%) 오른 2만1550원에 마감했고, 아가방컴퍼니 역시 2450원(14.98%) 오른 1만88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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